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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필 프리티 줄거리
주인공 르네 베넷(에이미 슈머) 는 뉴욕에서 온라인 화장품 회사의 IT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 르네는 늘 자신보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부러워하며, 본인도 그들처럼 아름답다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운동을 결심한 르네는 스피닝(고정식 자전거) 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운동 중 사고로 자전거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다. 정신을 차린 르네는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변했다고 믿게 된 것이다. 사실 그녀의 외모는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자신감 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르네는 마치 세상을 정복한 것처럼 행동한다.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자신이 일하는 화장품 회사의 CEO 에이버리 르클레어(미셸 윌리엄스)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 덕분에 르네는 회사의 중요한 자리를 제안받고, 꿈꿔왔던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에단(로리 스코벨) 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에단은 르네의 솔직함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만, 르네는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깨닫지 못한다. 그녀는 과거의 소심한 자신을 떠올리며, 외모가 자신을 바꾼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는 사실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르네는 또다시 머리를 부딪히면서 원래의 사고방식으로 돌아온다. 이제 그녀는 다시 거울을 보고 현실을 깨닫게 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과거처럼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르네는 마침내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신의 능력과 내면의 가치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르네는 더 이상 겉모습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2. 아이필프리티가 말하는 것은
아이필프리티는 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느끼는 현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바로 남과 비교해서 얻게 되는 자신감 부족과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영화는 ‘아름다움’이 단순히 외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인공 르네는 외모가 변했다고 착각한 후, 자신감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는 것 을 직접 경험한다. 그녀는 더 당당하게 행동하고, 직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으며, 연애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외모는 처음부터 변하지 않았다. 영화는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도 라는 점을 일깨운다.
영화는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비판한다. 또한 모든 사람이 모두가 같은 한가지의 미의 기준에 따라 사랑하는 것을 비교해야하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르네가 최종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외적인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 필 프리티 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르네 특유의 감성으로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3. 영화평
아이 필 프리티는 자존감이 낮은 여자의 모습을 코미디적인 요소를 활용해 가볍게 접근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적 아름다움을 믿고 사랑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특히 에이미 슈머의 연기는 진짜 미쳤다!
그녀의 현실적인 연기는 우리의 공감을 한없이 불러일으킨다. 또한, 르네가 점차 변해가는 과정은 단순히 적은 부분, 그러니까 외모 변화가 아닌, 내면의 변화 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단순한 메시지로 밀어부친다는 일례가 있다. "자신감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실에서는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편견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며, 단순한 사고방식의 변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 필 프리티는 유쾌한 스토리와 긍정적인 메시지로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가볍게 즐기면서도 의미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다.